어머니와 스마트폰(폴더폰만 사용하는 어머니에게 스마트폰 필요할까?)
시골 어머니(44년 출생)에게 버튼식 폴더폰이 사용이 편리해서 계속 그걸로 사드렸었는데.
문득
버튼식보다 좋은걸 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작년 12월에 가족들과 상의.없이 스마트폰으로 바꾸어 드렸다.
버튼식에 익숙했던.어머니는
전화 밀어서받기가.되지.읺았다.
하나씩.어머니의.패턴을 보고 기능을 정리해 나갔는데
전화받기도 기능을.찾아서 한번 터치로 받을 수 있도록 변경했다.
6개월이지난 지금 기본적으로 받고 거는것 까지는 된다.
그냥 전화를 받고 걸거라면 궂이 스마트폰이 필요할까?
어머니는 폴더폰일 때 부터 밭에서 일 할 때 전화기는 방에 두고 밭에서 일을 하시더라.
나중에. 스마트폰으로 바꾸니 부피는 더 커진 탓에 밭에서.일 할때는 거의 들고다니지 않는다.
어머니 휴대폰의 퀵버튼 창에는 2개의 버튼을 삭제했다.
비행기 모드 아이콘과. 후레쉬.아이콘이 바그것이다.
먼저 후레쉬 아이콘은 어머니가.조작하다 눌려지더니. 불빛이 켜지고 어머니는 그걸 끄지 못하였었다. 해서 혼쭐이 난적이 있었다.
난 끄는 방법을 말로는 설명할 수 없었다.
결국 나중에는. 퀵메뉴에서. 없앴다.
두번째로. 비행기 모드 설정 버튼이다.
역시 어머니가 조작실수로 이 비행기를 누르면. 전화가 되지 않는다.
이 비행기 모드 조작실수때문에 가족들이 나에게 스마트폰을 어머니에게.뭐하러.바꾸어 주었냐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그 말을 듣고. 어머니를 다시 폴더폰으로 바꾸어 드려야 하나 한참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니. 어머니가 퀵메뉴에 있는걸 누르는 것 같아서. 역시 비행기모드 아이콘을 죽였다.
지금은 위 두 버튼을 없애니 전화받고 거는데는 문제가 없는 상태이다.
요근래 스마트폰이 어머니에게도 필요한 부분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상황이 있었다.
보험처리의.편리함.
어머니는 은행일 보러 항상 버스를 타고 가서 일을 보곤 하는데
요즘 보행이 불편하여 버스를 타지 못하는 상황
어머니.휴대폰에. 카카오톡을 설치하고. 보험관련 앱을 설치하니
시간내어 보험회사를 가지않고도 충분히 보험. 업무를 볼 수 있었다.
전화도 잘 받고 모바일 금융도 내가 시골에 가서 대신 해 줄 수 있어서
적어도 어머니의.삶의.질에 이 스마트폰이 약간은 긍정적 기여를 한 것은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분명 어르신 서비스들이 많이 모바일로.넘어온 시점이다.
스마트폰을 멀리할 게 능사는 아닌것 같다.
보험업무만 보더라도 요즘은 앱을 이용해서 직접 보험금신청도 가능한 시대이기 때문에.더더욱 스마트폰이 편리함을 제공해 주는 것 같다.
동생이 어머니 스마트폰을 다시.폴더폰으로 바꾸는걸 나에게 진지하게 제안해서 .어머니에게 되 물어 본적이 있었다.
다시 폴더폰으로 바꾸어 드릴까요?
어머니는 그냥 사용하겠다고 하셨다.
6개월간 몇번을 다시 폴더폰으로 돌아갈까 고민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가도 될거 같은 확신이 든다.